집 쫓겨나는 한인 급증세
팬아시안커뮤니티센터에 월 10건씩
일자리 잃어 교회 도움·모텔 전전
"미국인 쉘터 지원자도 증가로 부족"
렌트비를 내지 못하거나 차압으로 거리에 나앉는 한인이 최근 급증하고 있다.
팬아시안커뮤니티센터는 최근 한 달 동안 모두 20건의 보호요청을 접수했다고 9일 밝혔다.
이 중 절반 정도가 한인. 아파트 렌트비가 밀려 퇴거 명령을 받은 한인이 대부분이고 일부는 주택 차압으로 집을 잃었다.
특히 8월말까지 팬아시안커뮤니티센터에 접수된 한인들의 주택 구호 요청은 거의 없었고 9월부터 급증하고 있다.
50대 한인 여성 A씨 가족은 최근 2주 동안 교회의 도움으로 주거지를 해결하다 팬아시안커뮤니티센터에 구호를 요청했다.
아파트 렌트비를 내지 못한 A씨는 남편이 두 달 전 해직당했고 최근엔 부인마저 일자리를 잃었다. 4명 가족이 며칠 동안 모텔 등지에서 생활하기도 했다.
혼자 사는 40한인 남성 A 씨는 주택 차압으로 퇴거조치를 당했다. 주택 에쿼티 론까지 대출 받은 그는 한 달 동안 일자리를 찾지 못해 팬아시안센터에 쉘터를 찾아달라고 요청했다.
강제퇴거 조치는 특히 메트로 애틀랜타 전역에서 증가 추세다. 귀넷 카운티의 경우 올들어 발생한 강제퇴거 조치가 월 평균 685건으로 지난해보다 8% 늘었다.
풀턴 카운티에서도 올 초 강제퇴거 집행 건수가 월 평균 1500여 건으로 지난해보다 20%나 증가한 상태다.
팬아시안커뮤니티센터 토니 정 상담사는 “경기침체로 일자리가 줄어들고 해직자가 늘어나면서 미국인은 물론 쉘터를 찾는 한인도 늘어나고 있다”며 “지금은 마땅한 쉘터를 찾기도 쉬운 일이 아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퇴거조치를 당하기 전 쉘터를 미리 확보토록 그는 제안했다.
정 씨는 “렌트비는 계약서에 따라 차이가 있지만 하루라도 늦으면 퇴거조치를 당할 수 있다”며 “퇴거 통지서를 받으면 미리 쉘터를 확보하고 구직을 위한 교육을 받거나 직장을 찾아야 한다”고 제안했다.
<김동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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