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유학생활적응이 너무힘들어요
안녕하세요. 미국 유학생활 3개월 조금 넘은 여학생이랍니다.
한국나이로는 16살이구요. 어쩌다보니
2학년이나 꿇어서 들어가게되었네요.
나이 어린학생들이랑 공부하니 조금 불편한점도
마음속으로 없지않아있고
제가 영어 문법이 정말 엉터리여서 말도 제대로 못하고있는상태입니다.
제 영어실력이 형편없다고 생각하니 저절로 말수도 줄어들고
원래 성격은 활발하고 친구도 잘사귀는 성격인데 여기서는 정반대로
말도 못하고 말수도 없는 소심한 학생이 되었어요.
제가 무슨 말하면 애들이 지네들끼리 뒤에서 귓속말하는데
자기네들끼리 웃고 떠드는건지는 모르겠는데
아무튼 저로선 기분이 상당히 좋진않거든요..
그리고 저희집 사정이 좋은 상태로 유학온것도 아니어서
현재 미국에 거주중이신 큰아버지댁에서 신세지며 살고있어서
미국생활이 마냥 즐거운것도 아닙니다..
요즘들어서 한국이 너무그립고 친구들도 너무나도 그립네요.
다른사람들은 3개월 정도 넘으면 조금씩 들린다고하는데
저는 그런것도 잘 모르겠고 그냥 대강 알아듣는 정도밖에 되지않아서요..
말도 정말 버벅거리면서 제가 들어도 웃긴 그런 영어를 합니다.
말을 많이해야 영어가 빨리는다는데 그덕분에
저는 활발한아이에서 소심한아이로 변했구요.
게다가 저희학교는 성당에서 이끄는 카톨릭사립학교여서
수학을 딱히 못하는아이가없어
제가 돋보이는 것도 아니고, 제가 돋보이는 면이라고는 미술쪽밖에 없습니다.
정말 그림 하나 그리면 애들이 환장을 하더군요.
(개인적으로 미술을 좋아하는 편이라 그림을 즐겨그리는편입니다)
7학년으로 들어온것도 후회가 되고 미국에 내가 왜 유학을 왔을까 하는 생각도 듭니다.
한국에 돌아가고 싶은 마음도 굴뚝같은데 제가 어쩌면
집안사정때문에 아빠가 한국에 돌아와야할수도있데요.
그런데 엄마는 제가 더 공부하고싶으면 엄마가 어떻게서든지 돈을벌테니
저는 돈걱정말고 공부나 열심히 하라더군요.
솔직히 저는 지금 제가 가고싶은 대학이 미국에 있는 학교여서
한국에 가고싶은 마음 반 남아서 어떻게든지 견디고싶은 맘 반반입니다.
학교 생활 적응..정말 힘들어 죽을것같아요.
그나마 절 챙겨주는 백인 여자아이가 한명있긴한데 평범한 친구들이랑 잘 놀수있으면서도
자꾸만 소위 아이들사이에 불리우는 왕따 애들과 같이 다니려고해요.
저도 솔직히 그 아이들 정말 싫거든요..
그 백인 여자아이는 다른애들이 싫어하는것도 아니고 지극히 평범한아이인데도
그러는거보면 정말 답답해 미치겠습니다.
휴..어떻게 답답해서 글쓰다보니까 이렇게 길이 길어졌네요..
미국 유학생활 어떻게하면 잘 적응할 수 있죠? 그리고 힘든 이 기간 어떻게하면 잘 견딜수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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