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주거 형태
어떤 분이 팬티만 입고 사신다니 정말 부럽네요.
그리고 옛날 생각도 나고...
한 단편을 전부인양, 보시는 분들이 오해하시지 않게 했으면 좋았을껄...
해서 몇자 적어 봅니다.
전 그냥 캐나다의 주거 형태를 크게 3가지로 나누고 싶네요.
첫번째로 아파트.
한국과 다르게 개인 소유가 아니라 월세 개념이고 보통 덜 가진 사람들이 살지요. 일반적으로 개스비나 전기세, 수도세가 렌트비에 포함된 경우가 많아 여름에 에어콘 틀어 시원하게 살고, 겨울엔 난방 빵빵하게 돌려 속옷 차림으로 살지요. 저도 이민 초기에 살았는데 요즘같은 날씨엔 그때가 그립습니다.
두번째로 단독 주택이 있지요.
일반 주택에 사시는 많은 서민층들은 실내에서도 두꺼운 옷에 양말 신고 심지어 덧신까지 신고 살지요.
저희집도 보통 19도에 맞춰 놓고 사는데 특별히 손님이 오면 21도 정도로 올립니다. 예의상...그래도 개스비는 장난 아니게 나옵니다. 전기 장판도 있긴 하지만 전기세 무서워서 사용치 않고 있지요.
여름엔 잔디 깎느라 정신없고요.
겨울엔 눈 치우느라 정신없고요.
그냥 보통의 가정입니다.
마지막으로 콘도미니엄.
하우스형 콘도가 있고, 아파트형 콘도가 있는데 개인 소유입니다.
비싼 콘도가 있고 저렴한 콘도가 있고요.
편하지요. 여름엔 대신 잔디도 깎아 주고, 겨울엔 대신 눈도 치워 주고.
부대 시설도 콘도 금액에 따라 천양지차 이고요.
대신 콘도피를 내야겠지요.
세상에 공짜 없습니다.
사실 요즘 이곳 날씨가 낮에도 영하 20도 정도 합니다.
올해 벌써 몇번 눈을 치웠는데 요즘은 너무 추워 엄두를 못냈습니다.
주말에 지인이 방문을 했는데 은근히 한마디 합니다. 현관쪽에 눈이 너무 많아 들어 오기가 불편했다고... 평상시에 차를 타고 차고를 통해 집안으로 다녔기에 깜빡 했지요. 오늘 퇴근 후에 현관쪽 길을 치웠습니다. 집 앞 도로와 인도가 약간 경사가 있어 집 앞 인도까지 치우다 보니 대략 10분 정도 밖에 있었나 봅니다. 얼굴이 벌것게 얼었습니다. 이불속에서 언 몸을 녹이고 있는데 벤쿠버에 사시는 지인으로 부터 전화가 왔습니다. 크리스마스 카드 잘 받았다고, 자기는 전화로 때우니 이해하랍니다. 그러면서 벤쿠버 날씨 얘기를 하시는데 기온은 영하 10도 정도, 눈은 대충 60센티는 왔다고 합니다. 집에 물도 안 나온답니다.눈을 치우다 치우다 포기하신 얘기, 큰 차만 겨우 다닌다는 얘기등등 올 해는 유난히 벤쿠버쪽 사정도 안 좋은거 같습니다. 동부도 장난아니게 눈이 온다는 얘기 들었습니다. 전 나라가 난리인거 같군요.
삼천포에 거의 다 왔군요.
방문하시는 모든 분들
메리 크리스마스 하시구요
건강 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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