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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유소 비지니스의 특성(1)

2222009-01-19 00:00:00조회 67181

이 글은 제가 2007년 "캐나다이민희망자의 모임"이라는 카페에 기고한 글입니다.

 

지금과는 시차가 있어 유류가격과 여건이 달라지긴 했으나

주유소 비지니스를 이해하는데 어려움은 없을 것입니다.

다만 특정 수치는 제가 경험하고 있는것에 불과하고

지역적 편차가 있다는 것을 이해하시기 바랍니다.

 

모두 3회에 걸쳐 올릴 계획이며 일주일 후 삭제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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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유소 비지니스의 특성

 

주유소 비지니스는 캐나다에서 많은 한인들이 하는 비지니스 중의 하나이다.

그 이유 중의 하나가  이민 초기에 많은 분들이 그로서리 스토아에서 출발을 했고

운영방법에 있어서 주유소는 소매점이라는 비지니스의 연장선상에 있기 때문이다

즉 규모가 커진 편의점이나 그로서리 스토어에 가스판매를 추가한 형태라고 할까?

 

주유소 비지니스의 특성은

 

외형이 크다 (연간 매상 2백만불이상)

영업시간이 길다.(최소한 16시간)

마진율이 적다.(기름의 경우 5~6%)

편의점은 기본이고 식당이나 세차장 또는 빨래방을 겸하기도 한다.

카드로 지불하는 비율이 많다 (즉 수수료가 많다.)

 

실제로 기름만 팔아가지고는 주유소가 운영이 되지 않는다.

통상적으로 개인이 소유하는 주유소중에 연간 2백만불 리터 정도의 기름을 팔면

대규모 비지니스에 속한다.

(기름가격이 리터당 1불로 계산해도 2백만불 매상)

 

그러한 경우 리베이트를 포함해도 마진은 15만불이 넘지 않는다

거기다가 카드수수료만 해도 연간 2~3만불은 될것이다.

 

그래서 편의점이나 식당등에서 수익이 충분하지 않으면 남는 것이 없다.

영업시간이 길기 때문에 직원들 고용해야 하므로 가족끼리 운영하는

패밀리 비지니스로는 적합하지 않다.

거기다가 개스자키라도 두면 최소한 백만리터의 기름을 팔아서 남는 이익이

인건비로 나가기 때문에 기름이외의 다른 부문에 의지할수 밖에 없다

 

도시내에서 기름을 많이 파는 주유소는 주로 회사에서 보유하고 있고

주로 리스나 매니저먼트 형식으로 운영한다

하이웨이 주변이나 교통량이 많은 간선도로변에 있는 주유소가 여기에 속한다

 

모든 시스템이 기름 판매 위주로 돼있고 가게 내부를 들어가 보면

커피나 음료수 껌 초코렛등이 주요 품목이고 규모도 작다

물론 24시간 영업하는 트럭스톱은 식당은 물론 샤워시설등도 갖추고 있지만

개인 소유의 주유소는 그리 흔하지 않다

 

개인소유의 주유소에서 기름이외의 부분은 다양하다

기름을 사러와서 다른 상품을 사가는 것이 상당하기 때문에

한두가지만으로 운영될수는 없다.

특히 많은 세븐일레븐   편의점에는 주유소가 있는데  

배후에는 주택가가 들어서 있어 많은 생활필수품을 취급한다.

그리고 도시나 위치에 따라 식당이나 세차장 또는 빨래방을 겸하기도 한다.

 

한가지 예로 필자 소유의 주유소는 세븐 일레븐과 같은 형태이다

기름 이외에 편의점 식당 그리고 빨래방이 있다

연간 매상 3.5밀리언 달러 중에 편의점 매상이 복권을 포함해서 2/3를 넘고

기름매상은 1밀리언을 좀 넘는 수준에 불과하며

나머지는 식당과 빨래방 수익.

 

마진이 작은 것 중에는 복권판매가 있다

마진율은 6%가 채 안된다.

즉 판매금액의 5%가 마진이고

당첨금액을 환불해는 대가로 2%의 수수료를 받는데

당첨율이 50%를 밑돌기 때문이다

 

그런데 복권 판매량은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

즉 고객의 수와 비례한다는 것이다

복권을 많이 판다는 것은 고정 고객수가 많다는 것이고

편의점의 매상과 밀접한 관계가 있다.

단골고객 25%가 전체매상의 70~80%를 담당한다는 통계에서 보는 바와 같이

단골고객의 확보는 비지니스의 성패와 관련 있기 때문이다.

 

알버타 지역에서 괜잖다는 주유소는 1.5밀리언불 정도에 거래된다

그 정도면 가족이 도와주는 인건비를 제외하고라도 주인몫의 연간 수익은

최소 20만불 이상은 될 것이다.

(주인몫에는 은행융자 상환금과 재투자분이 포함되는 것으로 실제 신고하는

개인소득과는 다르다  즉 융자상환은 벌어서 갚는다는 개념)

 

재고 상품 매입을 포함해서 은행융자를 제외한 자신의 자본 70~80만불 투자)

즉 투자금액의 30% 정도의 연간 수익이 생기는 셈이다

(물론 자신의 인건비가 포함되는 것이지만)

 

이민초기에 그 정도의 자본을 투자하기는 쉽지 않다

필자는 지금보다 저렴한 가격에 동업형식으로 출발했고

필자의 친구도 소규모 주유소에서 시작해서 규모를 늘이기도 했다.

 

사실 주유소 비지니스는 시간적 여유가 그리 많지 않다

매장에서 직접하지 않더라도 어떻게 관리하는냐에 따라 달라질수 있다

물건 오더는 직원이 하지만 수시로 챙겨야 하고 장부정리만 하더라도

상당한 시간이 소요된다

 

필자의 경우 장부정리는 매일한다.

미뤄놓으면 감당하기 어렵다

특히 현금자동지급기는 매일 채워야 하기 때문에 미룰수가 없다.

 

또 고객이 카드로 지불한 금액이 정유회사에서 일시 보유했다가 

기름 대금으로 상쇄하기 때문에 그 과정에서 각종 수수료를 제외하고 처리하는데 

그것을 제대로 관리 하지 못하면(내역을 밝히지 못하면)

돈은 없고 비용에서 누락되는 결과가 생긴다

 

그래서 모든 회계적 사항을 회계사에게 맡기면 낭패를 보기 쉽다

소위 숨은 비용이나 수익을 간과하기 쉽다.

필자는 비지니스 초기에 회계사로 부터 돈이 빈다는 말을 자주 들었다

처음에서 몰라서 그랬다지만 그 부족분을 개인소득으로 처리

(즉 가져갔으니까 모자란다는 뜻)해서 만져 보지도 못하고

세금만 낸꼴이 되기도 했다. 

 

주인이 해야 할일이 따로 있다는 것을 실감하면서

지금은 캐쉬어의 역할보다는 매니지먼트에 주력하고 있는데

시간적 정신적 여유도 있고 실제 비지니스에도 도움이 되고 있다.

 

이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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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가지 질문이나 의문에 대해 덧붙입니다. 

 

재 사업장의 위치는 알버타주와 사스콰추완주 경계에 위치한 로이드민스트이구요.

 

주유소가 위험도가 높다는 것은 기름유출사고 인데 보험에 가입되어

사고시 보상이되며 최근에는 이중으로 되어있어 사고발생을 억제하고 있습니다.

 

또한 다른 업종과 함께 있는것은 삼가해야 한다는 것은 주유소 현실과 동떨어진 것으로 기름만 팔아가지고는 인건비도 안나옵니다.

 

그리고 마진율이 한국보다 높다고 하셨는데

판매가격을 결정할때 일정한 마진율을 붙여 정하는 것이 아니라

리터당 얼마로 정합니다. 그래서 지난해 여름같이 고유가 일때는 마진율이 낮고

최근의 저유가 시잘에는 마진이 높은 편이라 실제 수익은 판매량이 좌우합니다.

 

또한 여기서도 대형업체 즉 월마트나 수퍼스토아등에서 고객을 유치하기 위해

가격을 할인하거나 매장내 상품 할인권을 주기도 하는데 무시합니다.

편의점의 장점은 줄안서고 빠른 서비스이니까  그 장점이 충분히 발휘되고 있어

대형업체를 그대로 따라갈 필요는 없다는 것이 이곳 비지니스의 특성의 하나죠.

 



댓글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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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원00
· 17y ago
좋은 글이 꼭 사라지는게 아쉬워 세계엔n 대안 짝둥 카페 http://cafe.daum.net/daumworldn 로 무수정 펌하여 옮겼습니다.방문해 보시고 공개 원치 않을 경우 메모 주시면 삭제하겠습니다
답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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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풍명월00
· 17y ago
잘보았습니다. 나머지 부분도 세계엔이 문닫기전에 올려주시길...
답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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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돌이00
· 17y ago
투자금액 10억에 30% 수익이라...믿기지가 않는 군....그리고, 주유소가 10억이라고.....내가 알기로는 3~4억이면 떡을 치는 걸로 알고있는데....아무리 기름집 아자씨 허풍이 센 줄은 옛날부터 알았으나...좀 너무 허풍을 세게치는 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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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별00
· 17y ago
3-4억에 할 비지니스는 일반 그로서리 입니다.자기 땅이 전혀 없는 ....따
답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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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N-G00
· 17y ago
살아있는 정보를 주시는 분입니다
답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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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돌이00
· 17y ago
정보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얼마나 정확한 정보냐가 중요하지요.
답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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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인00
· 17y ago
워낙 주유소는 위험도가 높아서, 사고시 그 피해가 막심하니. 위험도가 다른 업종이 함께 있는 것은 좀 삼가해야 할 듯. 전문 업종 시대로서도 더 바람직하지 않나 싶기도 하고. 세차나 작은 수퍼 정도는 필요에 의해 괜찮다 싶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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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민광팬00
· 17y ago
주유소 사고날 확률 걸어가다 음주운전자에게 사고당할 확률 어느것이 높을까? 김치먹고 위암걸린 확률은?? 한국 아버지들 3년동안 그무섭다는 군대에서도 살아 나오신분들이죠 90년대까지 1년에 천명 넘는 군인들이 사고사로 죽었습니다
답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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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로얄00
· 17y ago
좋은 정보 감사드리고, 결정 짓는데 아주 큰 도움이 되고 있습니다. 아울러 알려 주실수 있는 내용이 더 있는것 같은데, 혹 불편 하시더라도 도움을 필요로 하는 많은 분들을 위해 부탁 드리겠습니다.
답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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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돌이00
· 17y ago
기름집 아자씨, 불알에 불났네...요즘
답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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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inny00
· 17y ago
이런 유익한 정보를 주는 세계엔을 곧 폐지한다고 합니다 ㅠ.ㅠhttp://agora.media.daum.net/petition/view?id=65... 반대하는 분들은 이곳 복사해 들어가셔서 서명들 하세요저 또한 하구 왔네여 ㅠ.ㅠ
답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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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전사령관00
· 17y ago
주유소마진이 5~6%나 되요? 대한민국주유소... 5%만 되었어도 좋겠수다. 대도시에 땅값비싼곳은 투자비용이 크니까 마진이 높죠. 사실상 투자대비마진은 별로다고 하더군요. 지방은 마진 무지 박합니다. 근데 마트주유소까지 덤벼들고,,, 일반주유소 모두 죽고나면, 대기업소유 주유소들은 마진을 올릴것입니다. 학생복도 그랬고, 제과점도 그랬고.... 중산층없애고 빈곤층만드는게 대한민국현실입니다.
답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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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원00
· 17y ago
좋은 글 감사합니다.해외에서 생활하며 세계엔이 없어지는게 넘 아쉬워 대안으로 만든 카페입니다.해외에 사시는 동포들께서 아직은 허접이지만 동참하여 주시기 바랍니다.http://cafe.daum.net/daumworldn
답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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으라차차00
· 17y ago
글이 유익하네요,....추천
답글
3__
김은수00
· 17y ago
벤쿠버에 와있는 학생입니당ㅋ 공감이 갑니당
답글
2__
CNAPDL00
· 17y ago
유익한 글 잘 보았습니다. 지금 사업장이 어디에 위치하고 계신지요 ? 제가 있는 곳은 밴쿠버인데 밴쿠버가 아니더라도 한번 직접 만나뵙고 싶습니다. 제 이메일 주소 남깁니다. [email protected]
답글
1__
레인오버미00
· 17y ago
안녕하세요.글 잘 읽었습니다.너무나도 큰 도움이 되었네요.현재 이민자는 아니지만 앞으로 계획이 있어서 님의 캐나다 비지니스에대한 글을 계속 기대합니다.계속 쓰시다 묶어서 책으로 발간해도 좋을만한 글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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