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는게 남는 현실....
정말 하루하루 눈에 보인다. 은행잔고에 더 이상 돈이 늘어나는 것이 멈췄다.
달러가 올라서 첨에는 조금 좋았는데, 이제 더 이상 그런 마음도 안든다.
1600원이던 1300원이던 아무 생각이 없다.
대운하파면 뭐하나 거기에 떠다닐 물건이 없을텐데
정말 온국민이 삽질하는 그날이 올까.
친척 한사람은 비정규직으로 일하다가 그냥 맨손으로 나왓다고 한다.
임금도 두달치 못받고
정말 10년 전 보다 더 무섭다. 전에는 몰라서 그냥 그랫지만,
1998년 10월의 막막함과 절망이 생각난다.
회사다니면서 모은 돈으로 1995년 부터 하던 사업이 날아갈 때...
그땐 아무 느낌이 없드라. 회사에서 월급받은 돈이니까.
그런데, 그 후로 빚갚아나아가느라, 정말 먹고 싶은 것 못먹어가며
일했다. 제일 곤혹스러운 것이 통닭집앞과 짜장면집앞을 지나갈 때다.
그 냄새... 맥주 한깡통 안목아가며 10년을 이악물고 겨우 빚갚고 다시
일어서나 싶엇더니, 다시 이런 일이 벌어진 것이다.
맨밥에 간장만 비벼먹으며 칼바람맞아가며 새벽 신문배달하고 사무실나가 일하고 컨테이너에 직접 그 무거운 짐들 사다리오르내리며 올리던 일들.... 정말 기억도 하기 싫은 기억인데...
왜 이리 세상은 이리도 혹독한 걸까.

댓글 (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