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족 - 경계에 서다
"조선족이라서 중국인도 아닌 것 같고 한국인도 아닌 것 같고"
1992년 한중 수교 이후 한국에 들어온 중국 동포(조선족)는 현재 약 67만 명으로, 건설·간병 등 한국 사회의 필수 노동을 떠받치는 중요한 구성원이 됐다. 하지만 한국 사회는 여전히 이들을 “동포”보다는 외국인 노동자나 혐오의 대상으로 바라보는 경우가 많으며, 실제 조사에서도 중국 동포에 대한 호감도는 다른 재외동포 집단보다 크게 낮게 나타났다. 한편 연변의 젊은 세대는 부모 세대처럼 단순 노동만을 목표로 하지 않고, 사무직·기술직이나 중국 대도시 진출 등 더 다양한 삶을 꿈꾸고 있다. 저출산·고령화 시대에 한국은 중국 동포와 어떻게 공존하고 통합할 것인지 답해야 하는 시점에 놓여 있다.

댓글 (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