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는
내가 잊고 있었지만
아끼던 나의 색이
예상치 못한 곳에서
피어나게 해주었고
조심스레 그리고
정성스레 대해주어
나를 귀하게 여겨준다는 것을
느낄 수 있게 해주었어
말이 아닌
행동과 결과로
진지하게 나를 대해줬지
어느날인가
서로 마주보고 지나치던 중에
심장이 쿵쾅대는 바람에
내가 내 마음을
알아챌 수밖에 없었어
모든 관계가 그렇듯이
늘 좋기만 한 건 아니었지만
그 와중에도
너는
나를 나로 봐주는 내 편
안전하고 믿을 수 있는
언젠가는 만나게 되었을
그런 인연이 아닐까하고
생각했던 것 같아
완벽한 인연은
없을거고
모든 인연에는
어떤 형태로든
끝이 있을거야
우리의 인연은
얼마나 완벽할지
어떤 형태로
마침표를 찍게 될 지는
알 수 없지만
진심이 오간 순간은
사라지는 것이 아니고
인연의 시간을
늘려주지 않을까
무엇보다
같은 마음으로
서로를 바라본다는 건
기적과도 같은 일이니까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