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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서 자란 세대가 인종을 바라보는 방식

엄마쟤흙먹어2025-11-04 23:29:09조회 11438

미국에서 자란 아이들과 대화를 나누다 보면, 그들이 인종을 구분하지 않는 듯한 인상을 받을 때가 있다. 물론 그게 완전히 맞는지는 모르겠다. 다만, 그들의 말투나 태도에서 ‘차이’를 의식하지 않는 자연스러움이 느껴진다.

한국에서 자랄 때는 모두가 같은 인종, 같은 언어, 같은 문화를 공유했다. 그래서인지 ‘다른 사람’이라는 개념은 주로 생각이나 성격의 차이에서 나왔다. 하지만 이곳에서는 그 ‘다름’이 눈에 보이는 형태로 존재한다. 피부색, 억양, 이름, 문화 — 모든 게 조금씩 다르다. 그런데 미국에서 자란 아이들은 그런 차이에 신경을 거의 쓰지 않는다. 마치 당연한 것으로 받아들이는 듯하다.

이런 모습을 보면 신기하다. 나에게는 여전히 낯설고 배워가는 과정이지만, 그들에게는 이미 익숙한 일상이다. 아마도 어릴 때부터 다양한 환경에서 친구를 사귀고, 학교에서 포용을 배우며, 미디어를 통해 여러 문화를 접해왔기 때문일 것이다.

물론 세상이 완전히 평등하다고는 할 수 없다. 하지만 적어도 그들의 세대에서는 인종이 거리감의 이유가 되지 않는 사회로 조금씩 나아가고 있는 듯하다. 그리고 나는 그 변화의 한가운데에서, 한때 ‘모두가 같은 얼굴’이던 곳에서 온 사람으로서, 그 차이를 관찰하고 배우고 있다.






댓글 (19)

베스트 댓글
1us Frisco, Texas, USA
박정민특파원
· 166d ago가입 243d ago
글쎄다 미국에서 태어나서 자란 애들도 대부분 고등학교 가면 아시안은 아시안끼리, 백인은 백인끼리, 흑인은 흑인끼리, 스패니쉬는 스패니쉬끼리 다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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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us Buena Park, California, USA
밥죠특파원
· 166d ago가입 5y ago
글쓴이 자녀가 아직 초딩 다니나 부지. 초딩은 정말 꺼리낌없이 어울어져 잘 놀음 중학교서부터 슬슬 색깔이 보이기 시작하는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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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us Los Angeles, California, USA
무당공화국
· 164d ago가입 7y ago
이성보다 본성이 앞서는 현생 인류는 이 문제를 풀수가 없어요 ㅎㅎ 그냥 교육의 힘으로 어느 정도 안고 가는 수 밖에는 방법이 없어요. 현생 인류는 곧 망합니다. 스스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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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us Seattle, Washington, USA
zmaster특파원
· 164d ago가입 5y ago
미국에서 궂이 안 태어나도, 미국에서 공교육을 받아본 사람은 (1.5세 포함) 뼈속까지 나와 남을 구분하고 지낸다. '우리'는 가족 뿐. 공동체는 커뮤니티가 전부고. 나머지는 언제 없어져도 그만인 상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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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us Atlanta, Georgia, USA
무야호특파원
· 164d ago가입 9y ago
같은 인종끼리도 차별하는데 인종차별이 없어지겠어요? 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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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de Düsseldorf, North Rhine-Westphalia, Germany
metoo
· 164d ago가입 310d ago
제 아이는 독일 혼혈이고 올해 20살이에요. 아이가 지금까지 가까이 지내온 친구들을 보면 대부분 아시아 혼혈이더라고요. 제가 자주 함께 모임을 가다 보니 그런 영향도 있겠지만, 사회생활을 시작하고 제가 없는 상황에서 새로 만난 친구가 또 일본-독일 혼혈 친구! 확실히 비슷한 배경을 가진 아이들과 접점이 많고 그 안에서 안정감을 찾는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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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ca North York, Ontario, Canada
badaio특파원
· 165d ago가입 2y ago
Multicultural 나라에 이민오는 사람들이 자기와 다른 어느 특정 인종, 문화, 종교, 성별, 출신 국가에 대한 부정적인 편견 &선입견을 갖고 있으면, 본인과 이민온 나라 모두에게 불행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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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us Salt Lake City, Utah, USA
부동산부자
· 165d ago가입 2y ago
리짜이밍 화이팅 환율 1500가즈아~ 블랙프라이데이 세일 시작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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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us Salt Lake City, Utah, USA
부동산부자
· 166d ago가입 2y ago
리짜이밍은 미국가서 길거리에서 누가 아유 차이니즈? 하면 졸1라 뿌듯해할듯하네용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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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us Buena Park, California, USA
밥죠특파원
· 166d ago가입 5y ago
글쓴이 자녀가 아직 초딩 다니나 부지. 초딩은 정말 꺼리낌없이 어울어져 잘 놀음 중학교서부터 슬슬 색깔이 보이기 시작하는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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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us Boise, Idaho, USA
하우두유두
· 166d ago가입 2y ago
인종차별이라는거 보통 다른 인종의 문제라기보다 다른 문화적 배경을 이해하지 못함으로 풀이해봐라. 내 아들이 어리이집 다니는데 서로 다른 인종에 대한 벽이 없고 너무도 평화롭다. 문제는 다른 문화를 가진 그들의 부모들이고, 그만큼 다양한 문화가 하나의 공통체로 융화되고 발전하는게 얼마나 힘든지. 하나로 나아가려면 서로 이해하고 모나지 않는게 중요한데 어떤 특정 문화세력들은 그걸 절대 용납 못하지. 그리고 지금 이곳 미국에서 흘러가는 격앙된 흐름은 절대 반대로 가고 있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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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us Rockingham, North Carolina, USA
bedrock특파원
· 166d ago가입 13y ago
사람마다 동네마다 다른데 아는척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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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th Mueang Samut Prakan, Samut Prakan, Thailand
조경민
· 166d ago가입 3y ago
인종 차이가 있고, 인종 차별이 있는데.. 없다라고 하는건.. 과학적 지식을 무시하느 문과생이 만들어낸.. 유전자 현실 부정 운동일 뿐입니다. 인종차별 문제가 아니라, 사람을 대하는 인간의 도덕 인성을 가르쳐야지.. 인종을 구분하면 안된다는 교육은 그 교육을 받는 당사자의 유전적 인종을 부정하는 부작용이 있습니다. 자신의 인종을 인정하고, 어떻게 해야 단점을 극복할것인가를 교율해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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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it Milan, Province of Milan, Italy
pace특파원
· 166d ago가입 3y ago
그런데 실제적으로 인종차별이 가장 심한 나라 중 하나가 미국 아닌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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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us Puyallup, Washington, USA
Maybelater특파원
· 166d ago가입 8y ago
학교처럼 마음대로 바꿀 수 없는 환경에서 벗어나서 성인이되면 대부분 인종들이 따로 놀기 시작함. 그냥 학교에 같아 묶어놨으니까 같이 어울리는거지 딱 거기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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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au Perth, Western Australia, Australia
할말한다특파원
· 166d ago가입 9y ago
인간 본능 DNA는 조작하지않는이상 어디안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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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us Frisco, Texas, USA
박정민특파원
· 166d ago가입 243d ago
글쎄다 미국에서 태어나서 자란 애들도 대부분 고등학교 가면 아시안은 아시안끼리, 백인은 백인끼리, 흑인은 흑인끼리, 스패니쉬는 스패니쉬끼리 다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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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us Rockingham, North Carolina, USA
bedrock특파원
· 166d ago가입 13y ago
미국에 스패니쉬 거의 없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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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us Las Vegas, Nevada, USA
Sea_Love
· 166d ago가입 4y ago
브라질 빼고 미국 아래 다 스페니쉬로 통칭 하는 거지 뭐 ......... 그리고 위엣 분 말씀 처럼 ......... 고등학교 넘어가면서 부터 많은 경우가 같은 인종끼리 어울리게 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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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1us Rockingham, North Carolina, USA
bedrock특파원
· 166d ago가입 13y ago
졸라 무식한건데. 너한테 차이니즈라고 하면 기분좋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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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2us Buena Park, California, USA
밥죠특파원
· 166d ago가입 5y ago
배운사람-남미 못배우고 영어 잘못하는 사람-스패니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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